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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책/지리책 소개

<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 데이비드 하비 저(강윤혜 역), 선순환, 2021

by 디에고가르시아 2021. 11. 15.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4067145

 

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 - YES24

공장 노동자의 팔이 톱니에 빨려 들어간다. 건설 노동자의 다리가 중장비 바퀴에 짓눌린다. 택배 노동자의 심장은 돌연 멈춘다. 세상은 잠시 슬퍼하다가 금세 잊는다. 그러고는 말한다.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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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공장 노동자의 팔이 톱니에 빨려 들어간다. 건설 노동자의 다리가 중장비 바퀴에 짓눌린다. 택배 노동자의 심장은 돌연 멈춘다. 세상은 잠시 슬퍼하다가 금세 잊는다. 그러고는 말한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어쩔 수 없는 일.’ 신형 핸드폰, 안락한 자동차, 넓은 집 등, 상품의 유혹은 모두를 묵묵히 일하게 만든다. 어쩌다 자본주의가 여기까지 온 걸까?

하비는 금융위기, 중국의 부상, 우파 포퓰리즘의 득세와 신파시즘의 등장, 지구온난화 등의 현안에 자신의 이론을 적용하여 설명한다. 그는 불평등과 환경 파괴가 필연적이며, 그 이유는 자본주의가 지닌 모순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그 모순을 『자본론』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 지구가 우울하다. 데이비드 하비는 자본주의가 만든 현대 도시가 바이러스에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도 이를 극복하려는 세계의 노력을 긍정하고 낙관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위기는 기회다. 함께 고민하자. 자본주의는 당연한가?”

 

 

목차
1 지구촌 곳곳이 불안하다 Global Unrest
혁명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기나긴 여정입니다.
희망 없는 미래 / 문제는 신자유주의 / 시위의 확산 / 대중의 결집 /
불평등과 기후변화 / 자본의 속성 / 자본주의의 모순

2 신자유주의의 간략한 역사 A Brief History of Neoliberalism
1990년대에 들어서자 모든 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프로젝트로서의 신자유주의 / 악마의 거래 / 금융위기

3 신자유주의의 모순을 파헤치다 Contradictions of Neoliberalism
거물급 은행가를 감옥에 보내는 나라는 아이슬란드밖에 없습니다.
신자유주의의 핵심 모순 / 자본과 정부 / 미국의 우울 / 월가를 점령하라 / 도널드 트럼프

4 실체 없는 금융이 세상을 지배하다 The Financialization of Power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온당하며 적절하게 통제된 신용제도가 필요합니다.
금융의 가치(?) / 복리성장 / 통화의 속성 / 금융의 순기능과 역기능

5 독재로 선회하는 신자유주의 The Authoritarian Turn
세계 최고 부자 8명의 재산이 하위 50%의 재산과 맞먹습니다.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 신자유주의 경제와 우파 포퓰리즘의 동맹 / 코크 형제 / 자본과 정치

6 사회주의는 진정한 자유를 추구한다 Socialism and Freedom
기꺼이 자유를 내어드리죠. 그 대신 정의라는 것은 잊어주셔야겠습니다.
자유의 양면성 / 자유와 정의 / 자유와 집 / 자유와 시간

7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중요성 The Significance of China in the World Economy
2009-2012년 중국이 소비한 시멘트는 미국의 100년 소비량보다 많습니다.
중국의 영향력 / 중국의 변신 / 금융위기와 중국 / 중국의 잠재력 / 최강 중국(?)

8 자본주의의 지정학 The Geopolitics of Capitalism
이득이여, 제 주인이 되소서. 제가 당신을 경배하겠나이다.
돈과 권력 / 권력의 두 가지 논리 / 브레턴우즈 협정 / 금융화된 자본주의 /
마셜 플랜과 대한민국 / 일대일로(一帶一路)

9 성장 증후군 The Growth Syndrome
경제학자나 언론의 보고서에 담긴 계급적 편향성에 주의하십시오!
노동의 분권화 / 변화율 대 총량

10 소비자 선택권이 박탈당하다 The Erosion of Consumer Choices
죽은 고래의 뱃속이 비닐봉지로……
모던 타임스 / 영혼 없는 삶 / 고래와 비닐봉지

11 원시적이며 근원적인 자본축적 Primitive or Original Accumulation
제국주의는 자본주의에 꼭 필요한 특성
자본의 원죄 /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 로자 룩셈부르크

12 강탈에 의한 자본축적 Accumulation by Dispossession
자본주의가 처음 저지른 원죄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순간입니다.
젠트리피케이션 / 온갖 종류의 자본축적 / 강탈의 기술들

13 생산과 실현 Production and Realization
정말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 배출입니다.
패스트푸드 노동자 / 공항 노동자 / 지구온난화

14 탄소 배출과 기후변화 Carbon Dioxide Emissions and Climate Change
당신들은 100년 동안 온실가스를 배출해 지금의 자리에 왔으면서 왜 우리는 그러면 안 됩니까?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 / 입장의 변화 / 다시, 변화율 vs 총량 / 이산화탄소를 땅속으로

15 잉여가치의 변화율 대 총량 Rate versus Mass of Surplus Value
자유무역은 결코 공평한 무역이 아닙니다.
가치의 이동 방향 / 중국의 목표 / 이윤율의 균등화

16 소외 Alienation
잉여가치는 자본이 도용하는 노동입니다.
제어받지 않는 자본은 결국 자신이 지닌 부의 원천 두 가지, 즉 노동자와 땅을 파멸시킵니다.
노동의 소외 / 이중 소외 / 소외의 원인들 / 보상적 소비주의 / 소외의 결과들

17 소외당하는 노동자: 공장 폐쇄의 정치 Alienation at Work: The Politics of a Plant Closure
제가 정말로 우려하는 것은, 자본이 수익성만을 따져서 노동자들을 일회용품으로 취급해버리는 행위입니다.
라토야의 기록 / 공장 폐쇄 / 자본에게 노동이란

18 코로나19 시대의 반자본주의 정치 Anti-Capitalist Politics in the Time of COVID-19
코로나19는 폭력적이고 무절제한 신자유주의자들이 40년에 걸쳐 자연을 무자비하게 학대하고
남용한 죄에 대한 자연의 보복입니다.
코로나의 시작 / 세계화와 코로나 / 코로나 취약계층 / 반자본주의자의 임무

19 집단적인 딜레마에 대한 집단적인 반응 The Collective Response to a Collective Dilemma
기술과 지식은 이미 노동자의 두뇌에서 빠져나갔습니다.
노동자는 기계의 부속품이거나 기계를 지키는 존재로 전락했습니다.
기계와 노동자 / 노동과 시간 / 자유 그리고 해방 / 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