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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책/지리책 소개

<실직 도시> 방준호 저, 부키, 2021

by 디에고가르시아 2022. 2. 5.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746113

 

실직 도시 - YES24

이것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바로 지금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근대 유산이 숨쉬는 힙한 관광지로 유명한 군산에 대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모습을 담은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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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2018년 5월에는 한국지엠 공장이 문을 닫은 뒤 군산에서 벌어진 일을 기록했다. 재취업에 실패하고 자영업자가 되는 이야기, 실직한 남편 대신 구직에 나서는 아내, 적막이 감도는 원룸촌과 상가. 현재진행형인 우리의 이야기다. - 손민규 사회정치 MD
이것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지금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근대 유산이 숨쉬는 힙한 관광지로 유명한 군산에 대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모습을 담은 르포르타주.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가동 중단, 2018년 5월 한국지엠 군산 공장 운영 중단 이후, 저자는 '몰락한 도시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안고 군산으로 향했다. 6주 동안 30여 명의 평범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공장이 떠난 뒤 그곳에 남겨진 사람들의 삶이 잔인할 정도로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매달 지급되던 180만 원 실업 급여 지급이 마감되는 순간, 재취업을 희망했으나 결국 치킨집을 차릴 수밖에 없었던 현실, 실직한 남편 대신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아내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떠받치던 원룸촌과 상가에 남은 떠돌이 개들, 역사와 문화의 도시에서 기업과 함께 사람들도 빠져나가는 과정 등은 단순히 서쪽 끝 작은 도시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현실적이다. 2019년 7월 [한겨레21] 커버 기사 〈공장이 떠난 도시 군산〉을 바탕으로 이후의 변화와 저자의 소회까지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목차
프롤로그: 군산 가는 길

1. 토박이: 유별나고 애틋한 사람들
2. 운명들: 정규직과 비정규직
3. 찬란: 세계 도시를 꿈꾸다
4. 균열: 불안한 여유
5. 그날: 공장이 떠나던 날
6. 이별: 남은 사람 떠난 사람
7. 풍경들: 치킨집과 원룸촌
8. 정체성: 어디서 무엇을 할까
9. 1년: 전환과 머뭇거림
10. 쉬어 가는 이야기: 익숙한 도시에서
11. 다시: 그저 평소 같은 하루

에필로그: 혼란으로 엮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