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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책/지리책 소개

<읽을지도, 그러다 떠날지도> 김경혜, 윤메솔, 이수연, 정민화 저, 하모니북(harmonybook), 2021

by 디에고가르시아 2022. 2. 5.

http://www.yes24.com/Product/Goods/96397760

 

읽을지도, 그러다 떠날지도 - YES24

문학 속 공간적 배경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읽을지도, 그러다 떠날지도』“한국이 싫어서” 그럼 어디로 갔는데? “운수 좋은 날”에서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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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학 속 공간적 배경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읽을지도, 그러다 떠날지도』

“한국이 싫어서” 그럼 어디로 갔는데? “운수 좋은 날”에서는 왜 하필 설렁탕을 찾았을까? 흔히 문학을 읽으며 등장인물과 전체적인 줄거리에 집중하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문학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간적 배경부터 찾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문학 속 장소를 지도에 찍어보며, 평생을 한 동네에서 살았다면 그토록 편협한 사고를 가졌을 법하다며 주인공의 상황을 이해한다. 작품 속 배경으로 직접 여행을 다녀와, 주인공이 ‘동네 사우나탕 정도의 규모를 지닌 해수욕장’이라고 했던 말이 아주 거짓은 아님을 증명한다. 작가들이 직접 그린 지도와 생생한 여행 후기를 통해서 공간을 통한 문학 읽기의 새로운 재미를 찾아줄 것이다.

“저긴 어디 쟤는 누구?”를 물으며, “여긴 어디 나는 누구?”를 찾는다. 이 책은 문학의 공간적 배경과 연관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현재 우리의 삶에 비추어 해석하고 있다. 작가들은 민주화 운동을 겪었던 두 지역을 함께 돌아보다, 부모님께 "그때 그 사건이 정말 북한 괴뢰군 소행이었다고 믿었어요?"라는 다소 불온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또한 호주나 남양주에 가면 정말 우리가 원하는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본다. 비록 노답 세상에 대한 교과서적 정답을 찾지는 못한다. 하지만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같은 고민을 가진 모든 이에게 유쾌한 공감을 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문학 속 공간을 지도에서 찾을지도, 그리고 그곳으로 떠날지도.

 

 

목차
Prologue | 지도를 손에 쥐고

제1장 삶의 반경은 삶의 방향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김약국의 딸들』 『운수 좋은 날』

꿀빵을 먹으며 여행은 시작된다
새터, 멘데, 판데! 거기가 어딘데
간창골 김약국네 다섯 딸
이 작은 마을에서 평생을 살았다고?
100년 전, 삶의 반경을 넓힌다는 것은
사소문 중 최고였던 동소문은 지금 어디에?
동광학교가 그렇게 명문이라며?
모두가 동경하는 전차 승무원은 손님을 왜 그렇게 내쳤을까
100년 전 한양의 핫플레이스, 인사동
아내는 왜 설렁탕을 먹고 싶었나?
삶의 반경은 삶의 방향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제2장 두려움의 일상화, 공포의 지형도
『소년이 온다』 『차남들의 세계사』

광화문 광장에서 1980년의 광주를 떠올리다
신군부 독재정권의 등장
가까운 일상의 공간, 전남대학교
사건의 중심으로 향하는 길, 금남로
희생자들이 머물다 간 곳, 상무관
전남도청, 가장 뜨거웠던 항쟁의 중심
잊을 수 없는 마지막 비극, 상무대
같은 시대, 원주까지 퍼져 나간 공포
원주시 단구동 172-12번지, 나복만 하우스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자전거 사고
원주 민주화 운동의 상징, 원동성당
안기부 소속의 정남운 과장, 하지만 그도 평범한 시민
하늘을 저 혼자 떠받드는 전봇대
중앙시장 소고기 거리
공포의 일상화

제3장 프로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는 법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한국이 싫어서』

당신, 오늘, 여기서, 행복한가요?
잠깐! 책을 읽기 전에 야구의 룰을 숙지해주세요!
프로를 요구하는 사회
야구와 연고지, 그리고 운명
졸업식에는 역시 짜장면이지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컵이 없으면 못 마십니다
부평은 서울에 더 가까우니까
프로의 세상에서 평범함이란
청춘을 뒤흔든 조르바와 첫사랑
삶은 야구라기보단 신도림역 같은 것
남양주는 야구하기에 참 좋지
잘 나가다가 삼천포에 빠졌다고?
꿀 떨어지는 삼천포, 딱 떨어지는 수산시장
코끼리 바위와 남일대 해수욕장
하이(High)해지려면 하이(Hi)면으로
삼천포에 빠지는 건 멋진 일이다!
안녕. 나는 지금 인천공항이야
그런데, 한국이랑 왜 헤어졌어?
과연 영화는, 영화일까
나만 아침마다 지옥철 타는 거 아니죠?
마음이 추우면 온 세상이 다 춥지
피로 파괴가 일으킨 굉장한 나비효과
그런데 왜 하필 호주였을까?
알고 보니 새로운, 호주 너란 녀석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와인 한잔해
편견과 차별은 도처에 널려있지
난 뒤를 보지 않아. 그래서 베이스 점프!
국제 전화는 사랑을 싣고
원래 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또 헤어진대
아무튼, 행쇼!

Epilogue | 여행의 끝은 언제나 감사의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