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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리/지정학과 분쟁

유럽의 국경 장벽 현황 지도, 벨로루시-폴란드 난민 문제

by 디에고가르시아 2021. 11. 10.

https://www.statista.com/chart/26087/europes-border-fences/

 

Infographic: Europe’s Border Fences

This chart shows European nations which have human-made barriers along the entirety or parts of their borders (2021).

www.statista.com

 

이주자를 저지하기 위해 벨로루시 국경에 장벽을 세우려는 폴란드의 계획은 동유럽 국경 장벽의 마지막 주요 gap 중 하나를 막을 것이다. Deutsche Welle가 수집한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노르웨이와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 및/또는 벨로루시와 국경의 중요한 부분을 폐쇄하는 과정에 있거나 폐쇄를 완료했다. 벨로루시-우크라이나 국경,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우크라이나-슬로바키아 국경, 우크라이나-헝가리 국경에는 아직 울타리가 없다.

폴란드의 이번 발표는 벨로루시 독재자 알렉산더 루카셴코가 이주민들을 이용해 폴란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관광비자로 자국에 입국시켜 폴란드 국경을 넘어갈 수 있도록 했다는 비난을 받은 이후 나왔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지난 30년 동안 약 1,000km(600마일)의 국경 펜스를 건설했는데, 그 대부분이 2015년 이후다. 현재 유럽 연합 회원국 중 절반 이상이 국경에 물리적 장벽을 설치했는데, 덴마크와 스웨덴은 덴마크 쪽 외레순 다리 앞에서 국제선과 국내선 철로 사이에 울타리가 쳐져 있고, 프랑스는 칼레의 도버 해협 터널에 대한 접근을 막았다. 터키-그리스, 터키-불가리아 사이, 그리고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헝가리 사이에는 국경 장벽이 존재한다. 국경은 종종 강과 같은 자연적인 장벽을 가지고 있고, 그렇지 않으면 접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경 장벽은 여기에 언급된 국가의 국경 전체를 따라 달리지 않는다.

 

유럽의 국경 장벽 현황을 시각화한 지도인데...

이번에 이 기사가 나온 배경은 폴란드가 벨로루시에서 오는 이주민에 대항하여 국경 장벽을 건설한 것임

보통 2015년 시리아 사태 이후 난민은 남동쪽->북서쪽 방향이 대부분이었고

또 구소련 국가들과 러시아와의 장벽도 각국의 사이를 생각하면 이해는 가는데...

왜 폴란드-벨로루시 간에 이주민이 많았을지 배경이 궁금했었음

최악의 독재자 루카셴코와 관련해서 어떤 배경이 더 있을것 같았음

 

 

 


 

 

 

 

https://theconversation.com/belarus-border-crisis-with-poland-loses-sight-of-the-people-trapped-in-the-middle-171549?utm_medium=Social&utm_source=Facebook&fbclid=IwAR0oP0xRliZryHlL3CHSIQbRmBKLMJLFVvjQ3sewf63Di70xScXy2jvkgyA#Echobox=1636477739 

 

Belarus: border crisis with Poland loses sight of the people trapped in the middle

It’s vital not to lose sight of who the people trapped on the Belarus/Poland border are and how they came to be there.

theconversation.com

 

이 기사를 통해 경계 장벽에 대한 배경을 이해하게 됨

벨로루시에서 폴란드로 이주하는 이들은 벨로루시인들이 아니라, 벨로루시로 온 시리아 난민이고

이들은 이전의 '2015-16 지중해 경계 위기'와 유사하면서 다른 패턴이라는 점을 알게됨

 

 

난민 배출국으로서 시리아, 그리고 난민에 대한 지위, 대우 등은 유사하게 보면 되고

그리고 난민을 수용하고 EU로 배출하고자 하는 국가들이 난민을 무기화(Weaponising refugees)하는 부분도 공통점임

2015-16 지중해 경계 때는 터키가 그러한 역할을 했었다면 이번에는 벨로루시가 그 역할을 함

벨로루시가 지정학적 체스판의 지렛대(leverage on the geopolitical chessboard)로 난민을 활용한다는 부분이 주목됨

이를 통해 벨로루시가 EU에게 받고 있는 제재에 대한 보복이라는 분석도..

이와 관련하여 폴란드와 EU의 관계도 주목됨. 폴란드 내부이 난민 수용 반대 및 '폴렉시트'에 대한 우려..